유아에게 어머니의 존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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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에게 어머니 존재1
인간에게 있어 자유란 무엇이기에 갓 태어난 유아에게도 일방적인 어머니의 개입이 아이의 정서를 병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들은 이런 정신 구조를 모르는 어머니로부터 양육되었을 수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DNA가 부모를 닮았을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만 부모의 병리적인 정서세계를 양육과정에서 부모와 유사하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신체의 정신세계를 관장하는 뇌기능 망이 선험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최초의 대상인 어머니로부터 만들어 져야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화상이 만들어지지 않은 스크린에 비유할 수도 있고 스펀지에 비유 할 수도 있는데 스크린도 그렇지만 스펀지는 맑은 물이나 잉크, 어떤 색깔의 물감도 아무런 반응 없이 흡수 한다. 유아에게 있어 선험적인 뇌 구조망은 최초의 대상인 어머니의 좋은 정서 나쁜 정서 모두를 마치 스펀지가 어떤 색의 물감이라도 자연스럽게 흡수하듯이 어머니의 좋은정서 나쁜정서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대로 흡수한다. 그리고 아이는 일정기간 동안 최초의 대상인 어머니를 다른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어머니로부터 공급되는 어머니 젖가슴은 자신의 창조물로 인식하는 판타지 속에서 즐거움이나 만족감은 자신의 전능함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고 인식한다. 이런 환상은 하나의 삶의 에너지로 성장하는 것이 되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어머니가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를 정신 분석가이며 의학 박사인 토마스 옥덴이 위니컷의 이론을 통해 설명한 부분을 보자.
그의 저서 마음이 태어나는 모체에서-
위니컷은 일차적 모성몰두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함몰되는 느낌 이것은 엄마가 아이의 일부가 되는 과정이다, 만약 어머니가 유아와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어머니는 유아를 외부의 대상으로 경험 하게 된다...... 일차적으로 어머니가 모성몰두를 할 때 어머니는 아이 외에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없다. 이때 어머니는 사실상 정신병적인 상태에 머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와 아이를 분리하는 것은 그녀에게 팔다리를 절단하는 일처럼 여겨진다..... 위니컷은 초기에 어머니는 유아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고 유아가 너무 너무 이르게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유아가 자신의 욕구를 느끼기 전에 엄마가 그것을 미리 알고 충족시켜줄 경우 유아는 자신의 욕구를 경험 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중요한 발달 가능성으로부터 차단되는 것이다.... 특별히 너무 빨리 신체적인 만족을 얻을 경우 아이는 열망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런 아기는 공격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남게 된다. 왜냐하면 성애적인 원시적 충동(활동성)과 관련된 근육을 젖을 먹는 과정에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는 무언가를 놓쳤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삶에 대한 열망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이는 이러한 열망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태아가 충분히 성숙하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는 환경을 제공해야한다. 태어난 첫 달 동안 이러한 방식은 그대로 어머니의 역할에 적용된다. (이 시기의 유아는 중간 현상transitional phenomena 단계에 들어가기 이전이다. 중간 단계는 4-6개월에서 8-12개월 사이에 일어난다. 위니컷. 1951.p4.), 출생 첫 달 동안, 어머니는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분리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환경 안에서 영아는 생물학적 성숙과 실제 경험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한다...... 유아가 중간현상 시기 동안에 내면화 하는 것은 대상으로서의 어머니가 아니라 환경으로서의 어머니이다.... 대상으로서의 어머니를 내면화 하는 것은 혼자 있는 능력을 형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방어적인 대체물이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유아는 그가 살아 있는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 (위니컷은 이 공간을 잠재적 공간potential space"이라고 말했는데, 중간 현상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어머니와 유아가 함께 이러한 공간을 형성한다...... 그 공간은 대략적으로 몸과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을 동시에 담고 있는 공간으로 경험된다. 이러한 담아주는 공간 안에서 창의 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형태 없이 휴식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고 놀이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을 형성하는 개인의 능력의 발달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위니컷은 유아는 부재한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서, 또는 함께 있는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혼자 놀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역설이다. 이러한 역설을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한다. 어머니는 대상으로 부재하지만, 다시 말해 유아는 어머니가 거기에 있다는 것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지만 여전히 유아가 놀이하는 안아주는 공간으로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어머니는 매우 중요한 대상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되면, 유아는 전능한 대상으로서 어머니에 중독되기 때문이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은 보이지 않게 잠재 적인 공간을 공동으로 창조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서서히 유아가 대신 맡게 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점에서, 건강한 개인은 혼자 있을 때, 스스로가 창조한 환경으로서의 어머니와 함께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래 환자의 사례는 유아가 심리적 모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사람의 정신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례
환자는 성공한 엔지니어이며 자신보다 20년 연상의 여자와 결혼을 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집에 있는 동안, 차고에서 그의 차를 가지고 일할 때 살아 있음을 느꼈다. 만약 아내가 집에 없으면. 그는 밀폐된 차고에서 일할 수가 없었고 안절부절못하며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다른 한편 그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아내가 차고에 들어오면 화를 냈다. 아내가 차고 안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은 폭력적인 침범으로 느껴졌기에 그는 일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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