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기와 거짓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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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컷(D.Winnicott)은 참자기(true self) 거짓자기(false self) 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아이가 어머니와의 성장기 동안 좋은 환경, 즉 충분히 좋은 엄마 (good enough mother)가 되어 주었는지에 따라 참자기 혹은 거짓 자기라는 성격형성이 될수 있다.....

     ​아기의 욕구가 엄마에 의해 충족되면서 아기는 자신이 아닌 외부 환경이라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되고 나라는 주체가 확립된다. 아이가 대상관계를 맺는 것은 엄마가 아이로 하여금 대상(젓가슴)을 발견하고 대상과 타협을 이루게될 때 실현된다. 참자기는 나의 세계와 나 아닌 세계가 분명하게 확립될 때 이루어진다.

엄마의 보살핍은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바깥에서 오는 침범과 귀찮은 문제들로부터 그를 보호해야 한다. 그 환경이 안전하지 못하면 아이는 마지못해 응낙하는 반응을 보일수 있는데 이 마지못한 수용 때문에 자발성과 핵심적 생명력을 잃고 고립에 빠질수 있다.

    거짓 자기는 조기 대상관계의 시기에 충분히 좋은 양육의 엄마가 되어주지 못할때 아기의 전능감에 부응해 주지 못하게되고 이때 거짓자기를 발생한다. 그리하여 만일 아기가 반복하여 어떤 몸짓을 나타내 보여 주지 않으면 엄마는 자신의 몸짓으로 그것을 대신하고, 그것을 또한 아기는 어쩔 수 없이 응낙하는 식으로 굳어진다. 엄마 적응이 충분히 좋지 못할 때, 아기의 외부 대상에 대한 집중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고립된 채 거짓 되게 살아 간다. 거짓 자기는 마지못해 환경의 요구에 반동적으로 응대하고 거짓된 관계성의 틀을 형성한다. 거짓자기는 참 자기를 은폐하고 자발적인 행위를 하지 못한다. 오로지 참 자기 만이 자발적일수 있고 생생하거나 진짜라는 느낌을 가질 수있다. 거짓 자기 안에 들어 서게 되면 자신이 가짜같고 허무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사람들과 진정으로 관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게 된다.

Michael St,Clair 대상관계이론과 자기심리학. 안석모역. 박학사